롤라이 35S는 제가 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처음으로 필름 카메라를 잡기 시작할 때 들인 제 첫 필름 카메라입니다.
당시 많은 조건을 한 가지를 제외하곤 모든 조건을 충족해서 선별된 카메라입니다.
(물론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카메라에 관한 상식이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많이 쓰지 않는 카메라, 짜이즈 렌즈를 착용한 카메라, 독일 카메라,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카메라, 셔터음이 좋은 카메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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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이 35S는 짜이즈 조나 렌즈를 착용한 카메라로 평소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경통을 넣어서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목측식 카메라라는 다소 낯선 종류의 카메라였지만 사용을 해보니 목측식 카메라는
예상했던 바와 달리 너무 저와 잘 맞는 방식이라 사용하는데도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쓴 카메라라 그런지 사용의 편의성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와인딩 레버가 셔터 반대편에 있다던가, 핫슈와 셔터 카운터가 밑에 달려있다는 점 등)
하지만 그런 편의성의 문제점은 사용하는 카메라가 손에 익으면 크게 개의치 않을 부분이기에
몇 롤 사용하고 나선 그런 어색함 마저도 사라졌습니다.
구매 당시 Sonnar, Tessar의 차이보다 롤라이 35 S 가 조리개가 조금 더 밝다는 점에 구매를 하였지만,
돌이켜 보았을 때 그 점이 아니더라도 롤라이 35 보다는 롤라이 35S를 구매하였을 것 같습니다.
출시된 지 40년이 다 되어가는 카메라이지만, 지금 보아도 디자인적으로나 성능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카메라,
롤라이 35S는 롤라이 35의 후속작이라기 보단 롤라이 35의 또 다른 버전이라 생각됩니다.
목측식 카메라라는 점을 제외하고 완성도가 정말 높은 카메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롤라이 35는 카메라라기보단 예술품에 가깝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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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이 35 S : 색상, 스펙, 크기, 다 가진 카메라(여왕님's 카메라)를 소개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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