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3를 처음 들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사를 다녀왔었습니다.
F시리즈를 다 모아보겠다고 했다가 F3/T를 마지막으로 F시리즈는 그만 모으기로 했었습니다.
F3부턴 전자식 필름 카메라였습니다.
F3를 구할때만 하더라도 전자식 카메라와 기계식 카메라의 정확한 구분을 하지 못할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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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 카메라가 관리가 힘들어지면서 하나 둘 처분하던 중 F3를 잡는 순간 고민에 빠졌습니다.
단순히 성능만 보았을 때 이 정도 카메라를 처분하는 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F3는 현대의 카메라와 비교해 보았을 때도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과 내구성, 결과물을 보여주는 카메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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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와 함께한 첫 번째 롤은 후지필름 c200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가장 저렴한 필름으로
테스트 삼아 촬영해본 필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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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F3와 함께 했던 첫 번째 롤에는 흐린 날이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당시에 구했던 카메라 중에 가장 스펙상으로 좋은 카메라라서 야간 사진이나 어두운 사진을 찍고 싶어서 F3에 필름을 담아두고 비 오거나 흐린 날 들고나갔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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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놀타의 로커 렌즈, 코니카의 헥사논 렌즈, 올림푸스의 주이코 렌즈처럼
막 유명한 렌즈가 아니더라도 묵묵히 오랫동안 전통을 유지하면서 좋은 렌즈를 꾸준히 만들어온 니콘의 렌즈.
이번 글에서 보여드린 사진은 모두 니콘 50mm F 1.2 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F3를 사용해 처음 찍어본 필름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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