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니콘 F3가 알려준 필름사진(Fujifilm C200/네거티브 필름)

사진/사진 이야기

by Ironicarea 2021. 5. 31. 11:06

본문

니콘 F3를 처음 들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출사를 다녀왔었습니다.

F시리즈를 다 모아보겠다고 했다가 F3/T를 마지막으로 F시리즈는 그만 모으기로 했었습니다.

F3부턴 전자식 필름 카메라였습니다.

F3를 구할때만 하더라도 전자식 카메라와 기계식 카메라의 정확한 구분을 하지 못할 때였습니다.

 

전자식 카메라가 관리가 힘들어지면서 하나 둘 처분하던 중 F3를 잡는 순간 고민에 빠졌습니다.

단순히 성능만 보았을 때 이 정도 카메라를 처분하는 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정도로 F3는 현대의 카메라와 비교해 보았을 때도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과 내구성, 결과물을 보여주는 카메라였습니다.

F3와 함께한 첫 번째 롤은 후지필름 c200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가장 저렴한 필름으로 

테스트 삼아 촬영해본 필름이었습니다. 

유독 F3와 함께 했던 첫 번째 롤에는 흐린 날이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당시에 구했던 카메라 중에 가장 스펙상으로 좋은 카메라라서 야간 사진이나 어두운 사진을 찍고 싶어서 F3에 필름을 담아두고 비 오거나 흐린 날 들고나갔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미놀타의 로커 렌즈, 코니카의 헥사논 렌즈, 올림푸스의 주이코 렌즈처럼

막 유명한 렌즈가 아니더라도 묵묵히 오랫동안 전통을 유지하면서 좋은 렌즈를 꾸준히 만들어온 니콘의 렌즈.

이번 글에서 보여드린 사진은 모두 니콘 50mm F 1.2 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F3를 사용해 처음 찍어본 필름 사진이었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