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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유(도하공항(DOH)에서 샤를 드골 공항(CDG)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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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을 타고 유럽으로 갈 때 도하를 경유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아내를 만나고 먹는 게 다양해진 덕에 기내식도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잘 자고 이쯤 자면 그만 자야지 할 때쯤 

창문 밖으로 보이는 도하의 불빛들입니다. 

내리자마자 기내에서 받은 일회용 칫솔과 치약으로 텁텁한 입부터 양치를 했습니다. 

아내가 센스있게 준비해준 유럽여행용 지갑입니다.

이번 여행동안 야무지게 쓰일 예정입니다. 

도하공항의 마스코트인듯한 곳에서 사진을 한 장 찍고, 

인증샷도 찍을랬지만, 주변에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양보합니다. 

기내에서 맥주만 엄청 먹은 것 같아 커피를 한잔 사서 마시기로 하는데, 카타르는 또 화폐단위가 다르더군요.

얼마 안 하는 것 같아서 우선 사고 다시 달러로 계산해보니.

커피 한 잔 만원...

아직 환승시간이 좀 남아서 도하공항의 면세점도 한 바퀴 둘러봅니다. 

지금 사면 무거우니 돌아오는 길에 살 수 있으면, 사는 걸로 하고 구경만 합니다.

(카타르 항공 비행기 다이캐스트를 사겠다고 마음만 먹었음)

뭔가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지 싶어서 아이들 장난감 가게 같은 곳 옆에서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머 이것저것 하다 보니 다시 탑승시간입니다. 

처음 출발할 땐 어두웠는데, 도하에서 파리로 가는 출발시간은 아침이었습니다. 

파리로 가는 길에는 기내식이 한번, 간식이 한번 나왔는데

먼저 기내식은 가는길에 처음으로 밥모양의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샤프란을 가득 머금은 노란색 밥이었는데, 밥알이 따로 놀고 있어서 식감이 재밌었습니다. 

빠질 수 없는 맥주 한잔을 함께 하고 있으니, 

한국인 승무원께서 아는 척을 해주셨습니다. 

열몇 시간 정도밖에 안 지났는데, 다른 사람이 하는 한국말이 반가웠습니다. 

한국인 승무원께서 추천해주신 베일리스를 아내와 한잔하면서, 

어울리는 안주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웨하스인데 끝 맛이 제 입에는 안 맞더군요. 

아참 그리고, 한 가지 더 기억나는 건.. 인천에서 도하 갈 때의 비행기보다 신형인 듯했습니다. 

그래서 게임을 좀 더 편하게 하면서 파리를 향해 갔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나온 간식 나왔는데..

이건.. 누네띠네에 만두소를 넣고 소금을 두 큰 술 뿌리고 돌린 느낌이라 한두 입 먹으니 못 먹겠더군요.

그래서 치우고 자다가 눈을 떴는데.. 

비가 오고 있는 파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겨울의 유럽은 맑은 하늘을 보는 게 드물다고 했는데, 이번 여행 맑은 날이 있길 바라며..

도착한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

도착하지마자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모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음 글에서부터는 본격적인 신혼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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