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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파리에서의 첫날 밤(하얏트 리젠시 호텔 에펠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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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인생 스테이크를 먹은 후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숙소에서 먹을 야식을 사러 갔습니다. 

숙소 바로 밑에 마트가 있어서 와이프와 함께 먹을 것을 찾으러 갔습니다.

(평소에도 장보러 구경 가는 것을 좋아해서 신나서 달려갔습니다.)

가자마자 눈길을 끄는건 마치 한국에서 보던 소품 사과의 모습들.

이곳에 사과는 진짜로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과일 색이 나오더군요.

필름카메라로 담은 파리의 사과.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아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관련된 제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좀 많이 사둘껄 그랬는데)

머 숙소로 돌아갔어요.

첫 날이라 한 바퀴 구경만 하고 숙소로 올라왔답니다.

간단하게 숙소에서 짐 정리 후 아내가 마트에서 봤던 착즙주스가 눈에 아른거린다고 하여 혼자 살포시 마트에 내려왔습니다.

 

9시가 다 되어가서 그런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은 끝나가더군요.

(착즙주스는 이미 끝난 지 오래된 듯..)

어찌어찌 직원분을 찾아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볶음밥과 샐러드 그리고 맥주를 사서 숙소로 올라왔습니다.

아는 맥주가 블랑밖에 없어서 블랑을 사 왔는데 프랑스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걸 먹어볼 걸 그랬어요.

와이프가 파리에선 에펠 뷰 숙소가 최고라고 얘기해주더라고요.

아쉽게 4박을 모두 하진 못했지만, 이틀은 에펠 뷰 숙소로 성공했어요!

그리고 첫날 바로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화이트 에펠을 봐야 한다며 알람까지 맞추고 잠든 와이프.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화이트 에펠이 뭔지 몰랐습니다만..)

저는 설레서인지 비행기에서 잠을 너무 잘 자서 인지 파리 야경을 열

심히 찍었어요.

파리에 야경이 다 보이는 숙소

개선문과 에펠탑이 한 번에 보이는 숙소였어요.

 

에펠 멍을 왜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냥 계속 멍 때리면서 에펠탑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뭐랄까 좀 더 잘 찍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에 계속해서 조금씩 바꿔가면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조금만 더 고치면 더 잘 나올 거 같은데 같은데 하면서 찍다 보니 울리는 아내의 알람 소리

그리고 조금 있으니 보여주는 

새벽 한 시에 단 5분간만 보이는 화이트 에펠이라고 하더라고요.

(하필 이사진이 흔들릴 줄은.)

반짝반짝 빛나는 화이트 에펠.

1분 사이에 분위기가 확 바뀐 파리 야경의 분위기

화이트 에펠과 함께 보이는 개선문.

 

신혼여행 첫 날을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참 길고 긴 첫날였지만 잊지 못할 하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음 포스팅은 더 알차게 준비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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