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M2, 대구의 일몰을 담아보다. (후지필름 C200)#1-2

평소와 다르게 실내사진이 많아서 처음으로 한 롤을 나눠서 소개해 봅니다.

 

 

지금의 달성습지와는 많이 달랐던 예전의 달성습지입니다.

생태공원으로 조성을 하고 나서는 방문해보지 않았지만, 예전에 달성습지는 대구에 있는 몇 안 되는 일몰 명소였습니다. 

 

 

넓은 지형이라 그런지 표준 단렌즈(50mm)를 마운트 해갔음에도 다양한 풍경을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일몰 사진을 잘 찍을 줄 몰라서 느낌이 가는 대로 찍었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나와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몰 사진은 어렵습니다.)

 

 

특히나 생태공원인 만큼 밋밋한 배경에 피사체를 넣어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뭇가지, 억새 그리고 물에 비친 반영까지 담은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서 반영 사진도 거울에 비친 것처럼 잘 나왔습니다.

 

 

맑은 하늘이 아니라 새털구름이 있는 날이라서 더욱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날 보았던 일몰은 평생에 기억에 남을 만큼 기억이 좋았습니다. 

아마도 다시 찍을 수 없는 사진이라 더욱이 기억에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body : Nikon FM2

lens : nikkor 50mm F 1.2

film : fujifilm C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