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초등학교 시절쯤.. 놀러를 가면 한 번씩 부모님께서 사진을 찍어보라며, 주셨던 가벼운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플라스틱 카메라에 종이로 디자인을 한 일회용 카메라였습니다.
기억을 더듬어서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합쳐 생각해보면, 그 카메라는 아마도 미라클 일회용 카메라가
아녔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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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참 필름 카메라에 재미를 붙이면서, 보던 책은 여러 작가들이 추천해놓은 100대 정도의 카메라를 추려놓은 책이 있습니다. 근데 그중에 일회용 카메라가 한대 있었습니다.
그 카메라는 후지필름에서 출시하는 우츠룬데스 였습니다.
저 때 당시 일회용 카메라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는 카메라는 코닥 펀세이버와 후지필름의 우츠룬데스라고 할 수 있는데, 우츠룬데스는 들어있는 필름의 필름 감도에 따라 이름이 조금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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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스팅을 하면서 찾아보니, 일회용 필름 카메라의 종류도 많아지고, 기존에 코닥과 후지필름의 일회용 필름 카메라의 라인업과 디자인도 조금 바뀐 것 같습니다.
예전 제가 사용할 때 후지필름의 우츠룬데스 iso 400 감도의 심플 에이스는 흰색으로 종이 디자인이 되어있었는데,
검은색으로 바뀌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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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당시에는 하늘이 많이 좋았었는지 이상하게 같은 곳에서 같은 시간에 찍은 사진이 왜 이렇게 많은지..
아마 빛이 들어오는 정도나 방식에 따라서 어떻게 사진의 결과물이 다른지 궁금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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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결과물의 차이가 조금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밑에 사진이 어두워 보이지만, 제 사진 취향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두 가지의 사진이 반반 섞이면 딱 제 취향일 것 같지만, 사진이라는 것이 꼭 그렇게 욕심을 부리면 더 안 나오는 것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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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옮겨 이번에는 남평 문 씨 본리 세거지에 목화사진입니다.
겨울에 찍은 하늘은 푸릇푸릇과 파랑파랑보단 조금 더 연한 느낌입니다.
일회용 카메라라 가볍게 생각하고 찍었지만, 결과물은 기대 이상 이상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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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진은 사람이 찍는 건가 봅니다.
이건..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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