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진을 찍을 때의 여름과 지금의 여름 날씨는 비슷한 듯 너무 다른 것 같습니다.
온도가 올라간거정도는.. 대프리카의 시민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습도가 예전과는 달리 너무 높아서,
요즘은 조금만 걸어도 찝찝한 날씨가 돼버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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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대한 열정이 부족한건지 이번 여름에는 통 카메라를 들고나간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여름이 가기전에 몇 롤을 찍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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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면, 이번 여름의 필름사진은 거의 남기지 못할 뻔하였습니다.
더운 여름에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나가기는 어려우니, Konica acom-1이라는 가벼운 카메라를 들고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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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찾은 녹음진 곳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길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차분한 마음으로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따른 모기가 일용할 양식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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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역설적으로 요즘은 공원부지 조성이 워낙 잘 되어 있어, 도시와의 조화로운 숲을 찾긴 참 쉬운데,
자연스러운 숲은 찾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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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번 롤에 참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은데, 약간 노출이 오버된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사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비밀의 숲에서 꽤나 많은 사진을 찍고, 배롱나무가 인상적이라는 병산서원으로 이동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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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은 배롱나무로 유명한 장소여서 인지, 카메라를 든 열정 가득하신 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배롱나무를 담기에는 너무나 난관이 많고, 화각도 맞지 않아서 함께 들고 간 카메라로만 촬영하고, acom-1으로는,
피사체 위주로 촬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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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 이번 주말에 한번 더 용기를 내어, 카메라를 들고나가보아야겠습니다.
camera : 코니카 Acom-1(Konica Acom-1)
(Acom-1은 autoreflexTC와 같은 모델입니다.)
lens : 코니카 헥사논 50mm F 1.7 (Konica Hexanon 50mm F 1.7)
film : 코닥 컬러플러스 200(Kodak Colorplus200)
Place : 안동시 낙강 물길 공원, 병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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