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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PEN EF : PEN 시리즈의 마지막 카메라

사진/카메라 이야기

by Ironicarea 2022. 7. 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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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올림푸스 카메라의 역사가 있기까지 올림푸스를 대표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PEN 시리즈.

이 PEN시리즈는 올림푸스를 넘어 하프카메라를 대표하는 시리즈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카메라는 앞서 소개했던 PEN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

올림푸스 PEN EF입니다. 

PEN EF는 플래시를 장착하고, 노출이 부족하면 파인더에서 빨간 혀가 올라오면서 촬영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면부에 위치한 플래시 레버를 밑으로 내리면 플래시가 옆으로 툭하고 튀어나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플래시를 장착한 PEN 시리즈의 유일한 카메라인데, 그 때문인지 소재를 플라스틱 수지 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색상역시 블랙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건전지는 플래시를 동작하기 위해 AA 건전지 하나만 사용되고, 나머지 부분들은 건전지 없이 작동합니다.

노출계는 렌즈옆에 있는 셀레늄으로 동작을 하고, 플래시를 제외한 기계적 메커니즘은 EE2와 동일합니다. 

건전지를 넣고 플래시를 열면 충전되는 소리가 들리고 다 충전이 되고 나면, 뒷면에 주황색 불이 들어옵니다. 

필름 이송은 EE시리즈와 동일하게 다이얼을 옆으로 돌리면 되는데,

소재가 플라스틱으로 바뀌어서 인지 옛날 카메라의 느낌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필름을 넣고 나서 렌즈 옆에서 사용할 필름의 iso (지원 값 25~400) 값만 맞춰주고 촬영을 하면 됩니다. 

PEN 시리즈로 출시가 되었지만, 앞선 모델과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적응이 잘 되지 않습니다. 

 

 

1981년 출시되어 1983년까지 생산된 올림푸스 PEN 시리즈의 마지막 카메라 PEN EF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였음에도 

현재 시장에서 많이 보이진 않습니다. 앞선 PEN 시리즈들의 소재의 차이로 인한 내구성도 여기에는 한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필름 가격이 많이 올라서인지 종종 하프카메라에 대해 여쭤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건전지 없이 작동하는 작고 가벼운 올림푸스 PEN EF를  추천드릴 때가 많습니다. 

직광 플래시가 주는 특유의 결과물도 좋지만, 저는 보통 이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건전지는 넣지 않고 주광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PEN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이라는 점이 이 카메라에 한번 더 눈길을 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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