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셀블라드 SWC 계열의 카메라는 1954년 최초 출시되어 2009년까지 생산된 카메라 입니다.
Zeiss Biogon 38mm F 4.5 CF렌즈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에 생산된 핫셀블라드의 다른 500 시리즈 / V 시리즈와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SWC/M 은 렌즈일체형 카메라입니다.
외장 뷰파인더가 별도로 있으며, 이 뷰파인더의 모양으로 초기형, 중기형, 후기형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보여드리는 SWC/M 은 초기형 모델입니다.
Super Wide Camera 라는 이름의 카메라의 후속모델입니다.
6x6 포맷의 중형카메라의 38mm의 화각은 35mm 포맷으로 환산하면 21mm 렌즈와 화각이 거의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핫셀블라드 SWC/M은 EV노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출값을 변경하면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가 함께 변합니다.
조리개 뒷편에는 빨간색 표시가 움직이는데 이는 피사계 심도로 얼마정도의 거리의 초점이 잡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위 사진으로 예시를 들어서 설명드리면 위 사진에서의 현재 세팅은 조리개 F11에 셔터 스피드는 1/60,
초점은 6 feet에서 무한대까지 초점이 잡힙니다.
제가 읽던 카메라책에는 한 사진작가의 말이 써져 있었습니다.
"SWC를 120% 활용해내는 사진가는 아직 리프리들랜더 뿐이라고 한다 -와타나베 사토루"
사용을 해보니 광각 렌즈를 사용하는 정방향의 중형 카메라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정사각형의 사진이다 보니 수평이 조금만 틀어져도 사진이 불편해졌습니다.
거기다가 이 카메라는 목측식 카메라다 보니 조리개 세팅부터 신경써야할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SWC/M 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현재 핫셀블라드에서는 디지털백의 기본 구성에 907X라는 모델을 포함시켜
SWC 카메라의 고전적 미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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