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MTL5는 동독의 펜타곤에서 1983년부터 85년까지 생산한 SLR 카메라입니다.
내구성이 뛰어나서인지 30년이 지난 지금도 중고장터에서 매물이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프락티카 시리즈는 오랜 시간 동안 펜타곤의 SLR시리즈로 주력 생산되었습니다.
또한 프락티카 시리즈는 초기 버전부터 나사산 스크루 마운트를 사용했는데
프락티카 FX2부터 M42 스크루 마운트 렌즈를 착용하였습니다.
그래서 MTL5 역시 M42 마운트를 사용합니다.
또한 함께 나온 펜타곤 50mm F1.8 렌즈는 현행 렌즈와 지금 비교해 보아도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펜타곤이라는 이름은 짜이즈 이콘의 콘탁스D라는 모델의 수출명이였는데
동독의 짜이즈 이콘에서는 콘탁스라는 이름의 사용이 금지되어서 펜타곤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프락티카라는 카메라 시리즈는 동독의 콘탁스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콘탁스는 짜이즈 이콘의 콘탁스가 아닌 짜이즈 이콘과 일본의 야시카가 협력하여
1974년 생산한 출시한 콘탁스입니다.
MTL5는 노출계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기계식 설계로 작동합니다.
하판에서 건전지를 넣을 수 있고 625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배터리를 넣고 명판 옆에 검은색 버튼을 누르면 노출계가 움직입니다.
+ 쪽으로 지침이 가르치면 셔터스피드를 더 늘려줘야 합니다.(ex. 현재 설정 1/125 -> 1/250 쪽으로 숫자를 키웁니다.)
- 쪽으로 지침이 가르치면 셔터스피드를 줄여줘야 합니다. (ex. 현재 설정 1/125 ->1/60 쪽으로 숫자를 낮춥니다.)
최대 셔터 스피드는 1/1000 sec부터 B셔터까지 지원을 합니다.
플래시는 1/125 X-Flash 동기화를 지원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MTL5는 셔터가 상판이 아닌 렌즈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락티카 SLR의 초기 버전인 FX 시리즈 때는 다른 회사들과 같이 손가락을 당기듯이 촬영을 하였었는데,
프락티카 노바(Praktica Nova) 시리즈부터는 셔터는 버튼의 모양을 갖추어 세워졌습니다.
MTL5는 금속으로 된 포컬 플레인 셔터방식으로 작동이 됩니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다른 클래식 SLR 카메라와 흡사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앞서 셔터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듯, 필름실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필름 테이크 업 스풀 옆에는 쇠로 된 걸이가 있는데, 필름을 넣을 때 사용합니다.
(사용해보면 아주 편해서 다른 카메라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셔터 아래쪽에는 셀프타이머가 위치해있습니다.
MTL5는 일부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후속작인 MTL 5B가 출시되면서 단종되었으며, 574,000대 생산되었습니다.
독일 카메라의 세심함, 정교함, 내구성까지 모두 갖춘 펜타곤 프락티카 MTL 5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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