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크기, 높은 렌즈 스펙 분명 이 카메라는 좋은 카메라입니다.
하지만 현재 거래되고 있는 가격대를 보았을 때 이 정도 가격이라면
더 좋은 카메라를 살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굳이 이 카메라를 써야 할까요?
앞서 소개했던 카메라는 바로 올림푸스의 RF 카메라 Olympus 35RD입니다.
스펙에서 보았을 때 캐논의 ql-17이나, 미놀타의 himatic 7s2 정도
그리고 코니카의 auto s3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35RD가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가장 높습니다.
위의 카메라를 언급한것은 위의 카메라들이 출시 당시에 많이 판매가 되어서 현재도 중고매물로 구하기가
올림푸스 35RD보다 쉽다는 점과 비슷한 스펙을 가졌다는 점에서 언급을 한 것이지
어떤 카메라가 더 좋다고 판단을 하기 위함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러므로 올림푸스 35RD를 사용해보고 느낀 점들만 얘기해보겠습니다.
우선 35RD는 표현력이 좋은 zuiko를 높은 스펙의 가벼운 바디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만 크기에 비해 무게가 가벼운 편은 아닙니다.
또한 올드 렌즈에서 최대개방시 주로 발생하는 글로우 현상 또한 발생하지 않는데
이는 70년대 생산한 카메라중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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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우 현상은 보통 최대개방에서 콘트라스트가 높은 부분의 경계면의 빛이 번지는 것을 말하는 데
광학적 수차로 인한 현상이기도 하고, 핀이 안 맞는 것은 아니기에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 렌즈중에서는 의도적으로 글로우 현상이 발생하게 설계하는 렌즈도 있습니다.(ex 니콘 58.4n)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이 카메라가 나오자마자 없어지는 귀한 매물로 여겨지는 걸로 보아
35mm 컴팩트 RF 카메라의 고스펙 카메라 중에서는 꼭 써봐야 할 카메라라고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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