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콘 Re-super : 명기로 꼽는데는 다 이유가 있더라.

'탑콘'이라는 회사는 한때 니콘과 경쟁을 하던 카메라 회사였습니다.

현재는 측량기기 의료기기 안경 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나와있습니다.

예전부터 렌즈나 이런 쪽으로 잘 만들었는 회사 인가 봅니다.

필름 카메라를 처음 시작할때부터 topcon 58mm F 1.4 렌즈에 대해 익히 들어왔던지라 

이 카메라가 처음에 정상작동인지 알 수 도 없었지만 우선 렌즈만 보고 구매를 했습니다.

35mm 필름카메라중 크기면에서는 큰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지만, 

같이 출시되었던 렌즈 역시 큰 편이기에 밸런스면에서 딱 맞는 크기라고 생각됩니다. 

만듦새나 조작감이나 결과물이나 그 어떤 부분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의 바디 상태가 1/1000 고속 셔터가 늦게 닫히는 경향이 있어

제한된 촬영을 하고 있지만, 그를 감안하더라도 너무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 가지 명기를 꼽는 카메라 책들에 빠지지 않고 이 카메라와 렌즈가 함께 나오는지 이해하는 데는 

미흡한 사진기술을 가진 제가 보아도 알 수 있었습니다. 

uni마운트와 니콘마운트 두 가지로 나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uni 마운트가 exa 마운트와 같아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조작감이 뛰어난 ExaKta에 마운트를 하여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더욱이 이 카메라와 렌즈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topcor 58mm F 1.4 렌즈를 사용을 하면서 58mm라는 매력적인 화각을 알게 되었고

현재 저는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니콘의 58mm F 1.4 N 렌즈를 주력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렌즈 측광시스템에 연동하는 최초의 SLR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착탈식 프리즘을 사용하여

웨이스트 레벨 뷰파인더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정상작동하는 EXAKTA 바디나 TOPCON 바디를 구해서 

58mm F 1.4렌즈를 제대로 써보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얼마 전에 EXAKTA 바디를 새로 구했는데, 마운트 부분에 높이가 안 맞아서 착용이 안되더군요..)

 

다시 정상작동하는 카메라를 들이면 수정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