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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카 AUTO S2 . 부산 그리고 데이라이트 영화용 필름(Vision2 250D)

사진/사진 이야기

by Ironicarea 2021. 8. 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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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종이 냄새 가득한 이곳에서 사진을 시작합니다. 

노랗게 나올줄 알았던 사진들이 푸릇푸릇 나온 걸 보니, 아직 필름 공부가 한참 멀었나 봅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에 감성넘치는 사진을 생각하며 촬영을 했는데, 결과물이 푸른색과 하얀색의 베이스로 나온 것 같아서, 

머쓱하지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것이 또 다른 재미 아닐까 싶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안에 있는 카페에 들어서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수평은 어렵고 사선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합니다. 

 

하늘을 한번씩한 번씩 바라보면, 한 번씩 감탄이 나오는 하늘입니다. 

요즘은 잘 보지 않지만, 한번씩 다른 구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노란색 조명과 노란 햇빛을 좀 더 노랗게 담으려고 의도하고 촬영을 했는데,

오히려 그랬다면 과한 사진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소를 이동하러 가는길에 보이는 오래된 아파트는 옛 추억을 생각하게 만들고, 

지나가는 길에 마주친 고양이는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카메라의 각도만 바꾸었을 뿐인데, 노출값이 확연하게 바뀐 것도 현상을 하고 나니 보이는 새로운 사실입니다. 

보수동의 추억가득한 색을 보다가 감천문화마을의 알록달록한 개구쟁이 같은 색깔을 보니 또 기분전환이 됩니다.

또 다른 기분으로 촬영을 시작해봅니다. 

 

데이라이트 필름의 기본색이 왜 이렇게 청량한 색깔로 나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필름을 사용하면서 생각해야 할 변수가, 또는 필름을 사용하면서 생겨난 또 다른 재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고 나니 배가 살살 고픕니다. 

어떠한 맛있는걸 먹어볼까 하다 들린 곳은 로봇이 서빙을 한다는 부산에 피자집.

 

 

피자집에 있는 흔한 장식들을 마지막으로 코니카 AUTO S2 그리고 코닥 영화용 필름과 함께한 부산여행이었습니다. 

 

Body : Konica Auto S2 

film : Kodak vision2 2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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