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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Hi-matic SD로 담아본 뜨거운 대구

사진/사진 이야기

by Ironicarea 2021. 8. 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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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하늘색 돋보이던 하늘,

뜨거웠던 대구에서 영화 '곡성'에 등장한 카메라로 유명한 미놀타 하이매틱 SD로 추억을 담아봅니다.

(정확히 '곡성'에 나왔던 카메라는 하이매틱 S입니다.)

 

 

SD는 S Dateback이라는 느낌인 것 같은데, 이미 SD가 표시할 수 있는 년도는 지나 버려서 

월과 일만 표시할 수 있다는 점.

(위 사진은 데이터백 테스트 샷입니다.)

 

하이매틱 SD는 뜨거웠던 여름 골목골목을 함께 했습니다. 

이상하게 이때쯤 대구 삼덕동에 골목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서 몇몇 대의 카메라로 이곳을 찍었습니다. 

그중 하이매틱 SD 역시 포함되어 있었네요. 

 

 

대구 삼덕동에는 골목골목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옆이 동성로이지만, 동성로와는 사뭇 상반된 분위기를 가진 동네입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아무것도 없는 동네였는데, 지금은 예쁜 카페들(주로 주택 분위기)이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목측식 카메라를 들면 자주 하는 행동이 같은 장소를

두장씩 찍어두는 것인데.. 그건 제가 초점 맞추는 것을 깜빡깜빡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왜인지 모르게 세로 포맷의 사진이 많습니다. 

뭘 많이 담고 싶었나 봅니다.

(과한 것은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것을 지금도 잘 모르지만.. 저 때는 더 몰랐나 봅니다.)

 

저때는 하늘을 볼 때마다 기분이 달라서 하늘 사진을 많이, 다양한 방법으로 찍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특별한 하늘이 보여도 눈으로만 담고 말고 있습니다.

사진에 대한 열정이 식은 건지..

몸이 사진을 못 따라가는 건지..

다시 한번 사진을 열정적으로 찍어보고 싶다는 마음만 가득하네요.

 

같은 상황에서도 살짝만 구도를 변화시켜도 다른 느낌의 사진이 연출 가능한 하늘은 언제 봐도 신기합니다. 

 

kodak colorplus 200으로 촬영을 하였지만, C200의 색감이 나온 것 같기도 해서 신기하기도 합니다. 

삼덕동 가는 길에 수성교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여름의 대구 노을은 너무 이쁜 것 같습니다. 

내륙지방 특유의 노을빛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노을은 바다나 그런 곳과는 좀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사용해본 카메라 내장 플래시는 여전히 적응되지 않았습니다.

장소를 옮겨 집 앞에 위치한 동촌유원지를 걸으면서 거의 30컷이 넘어갔습니다. 

 

도시의 노을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동촌유원지의 노을입니다. 

 

코니카 C35EF와 비슷한 듯 다른 하이매틱 SD 

 

필름 사진 다 비슷하다..라고 생각이 돌아갈 때쯤 이렇게 비교되는 사진들을 보면..

역시 카메라가 여러 가지 종류인 것인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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