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후지카 GS645 : 깔끔한 폴딩 카메라, 가벼운 중형 카메라.

사진/카메라 이야기

by Ironicarea 2021. 8. 25. 20:04

본문

 

후지필름은 현재도 필름을 생산하면서, 디지털 바디에서도 필름 시뮬레이션을 도입하여, 

레트로 감성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후지필름은 여러 필름 카메라를 기초로 하여, 꽤나 카메라 사업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였으나, 

디지털카메라가 출시되고, 캐논, 니콘, 소니의 강세가 보이면서, 현재는 조금 마이너 한 카메라 브랜드로 

인지되고 있으나, 분명 역사적으로 휼륭한 카메라 브랜드임은 확실합니다. 

 

 

후지필름은 예전에는 후지카라는 이름으로 카메라를 출시하였고, 유명한 필름 카메라들을 많이 출시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카메라들도 많이 있는데, 이번 글에서 소개할 카메라는 후지필름을 대표하는 중형 필름 카메라입니다.

 

GS645는 여러가지 버전이 있는데, 이번 글에서 소개할 카메라는 가장 초기에 출시한 GS645입니다.

GS645는 폴딩 형식의 RF 카메라이고, 645s는 폴딩 형식이 사라지고 조금 더 광각을 출시되었으며, 

645w는 목측식 카메라로 wide 화각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GS645 : 75mm F 3.4, GS645s : 60mm F 4.0, GS645w 45mm F 5.6)

 

 

후지카라는 이름은 fujifilm camera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여러브랜드 들도 이런식으로 

네이밍을 많이 했습니다. 

상부에는 셔터와 함께 셔터락 버튼이 있고, 예전에는 220 필름도 존재하여, 두 가지의 셔터 카운트 숫자가 있습니다. 

 

 

조금 추가적인 정보를 말씀드리면, GS645의 아이피스는 보이그랜더 베사(Voigtlander Bessa) 시리즈와

니콘 FM2 시리즈와 호환이 됩니다. 

 

 

하부에는 배터리를 넣을 수 있는 곳이 존재합니다. 

배터리는 LR44가 두 개 들어갑니다.(1.5V*2)

배터리를 넣으면 파인더에 노출계가 작동을 하며, 기계식 카메라이기에 배터리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전 GA645i를 처분하고.. 이 카메라를 645 포맷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후지논 렌즈가 너무 좋은데, 중형 필름 포맷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이 너무 한정적이라 GS645는 

저에게 가뭄에 단비 같은 카메라입니다. 

 

 

필름실을 열면, 120/220 필름 변환장치가 있는데, 현재는 220 필름이 단종되어 만질 일이 전혀 없습니다. 

 

폴딩 카메라는 사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라,

GS645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주관적으로 보았을 때 GS645는 휴대하기도 좋고, 섬세한 조작감 및 기계적 완성도가 아주 뛰어난 바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fujinon EBC 렌즈를 중형 필름 포맷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폴딩 카메라라는 것이 현재에 많이 존재하지 않아서, 처음 보시는 분들께서는 약간 어색하기도 하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선입견을 버리고 한 두롤 정도만 사용해보면 충분히 왜 이 카메라가 좋은 카메라라고 불리는지, 만족도가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는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꽤나 오랫동안 곁에서 함께할 카메라를 오늘은 한번 소개해보았습니다.

후지필름 카메라는 이상하게 한번 들이면, 다시 방출하지 않을 것 같은 카메라 브랜드입니다.

그만큼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GS645로 촬영한 사진 한 두장 첨부하며 글을 줄이겠습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