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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이 35 : 지금의 롤라이를 있게 해준 최고의 목측식 카메라.(Made in Germany)

사진/카메라 이야기

by Ironicarea 2021. 9. 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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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 첫 필름 카메라 롤라이35s에 대해서 한번 쓴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카메라, 이번 글에서 소개할 카메라는 롤라이를 대표하는 기종,
롤라이35 입니다.

롤라이35는 1966년 출시 당시 독일에서 생산되었으며, 이후 자금난을 겪으며 싱가포르로 공장을 이전, 이후 기종들은
모두 싱가포르 공장에서 생산되었습니다.
현재 독일에서 생산한 제품이 싱가포르에서 생산한 제품보다 조금 더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의 모델은 몇몇 특징이 있는데, 독일산 제품에는 가죽 케이스가 있는 게 특징 중 하나입니다.

손목 스트랩을 빼고 달아야 하는데, 손목 스트랩도 독일제는 카키색으로 나왔습니다.
그런 조그마한 것들이 모여서 현재 많이 있는 싱가포르산과는 다른 특별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 여러 다른 점도 있겠지만, 사용하면서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초기에 나온 독일산 모델들은 파인더 배율이 달라서 좀 더 크게 보인다고 들었는데, 제가 구한 모델은
독일산 모델 중 후기형 모델이라 그런 차이점을 알 수 없었습니다.

뒷면을 하단부에는 생산국가를 알려주는 각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처음 롤라이35s 와 롤라이35를 구입할 때는 조리개가 밝은 모델은 우선 구매했던 것인데, 지금 돌아가도 첫 모델은
롤라이35s를 고를 것 같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용한 카메라로 아주 유명한 카메라이기도 한 롤라이35,
처음 출시 당시 담뱃갑보다 작은 카메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출시 당시 그 당시 최고의 부품들을 모아서 만든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현재도 카메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알고들 계시는 칼짜이즈 사의 테사 렌즈와,
컴퍼 셔터, 그리고 고센 노출계를 부품으로 구성하여, 높은 신뢰도와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카메라를 공부하다 보면, 공부하고 공부해도 끝도 없이 정보가 더 나오는 카메라들이 몇 개 있는데,
롤라이35 역시 그러한 기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출시 초기의 모델부터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찾으면 찾을수록 또 다른 정보들이 나와서 많은 정보를 알려드리기엔
틀린 사실을 알려드릴 수 있어, 소개하기 조심스러운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목측식 카메라는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저는 생각보다 목측식 카메라에 대한 도전이 재밋었고,
저랑 궁합도 잘 맞는 포맷인 것 같아 주로 사용하는 기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롤라이35 기종은 여러 대 보유를 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카메라 이니만큼 주관적인 사용감과 제가 찍은 결과물 몇장 올리며,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작은 사이즈이지만, 다른 카메라들 보다 더 정교한 조작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진을 찍는 것이 즐거운
카메라 중 하나인 기종입니다.
평소에는 렌즈를 바디로 넣어서, 주머니속에 넣고 다니다 촬영을 하기 시작하면,
렌즈를 바디에서 꺼내는 순간부터 촬영 후 와인딩을 해서 경통에 렌즈를 넣는 과정까지 하나하나, 소리부터
손끝에 전해지는 느낌이 신기하고 재밋는 카메라입니다.
롤라이35는 카메라의 역사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필름카메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롤라이35를 한 번쯤 구해서 사용해보시는 것도
필름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어떤 롤라이35카페 매니저분께서 파인더가 작다는 이유로 본문에 소개한 카메라를 싱가폴산이라 하셔서
시리얼 넘버가 소개된 페이지를 링크로 달아둡니다.
시리얼 넘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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