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자주 애용하던 샵에서 핫셀블라드가 들어왔다는 말에 귓속으로 들어온 브랜드의 이름으로만으로 설레었습니다.
사진을 찍기 시작하고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언젠가는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말로만 되뇌었던 브랜드
'Hasselblad'
이제와 생각해보면 무턱대고 브랜드 이름만 듣고 꼭 갖고싶다! 라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구매할 당시 출시한지 15년정도 되었지만 제법 비싼돈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지금만큼 카메라를 알았다면 선뜻 구매하지 못했겠지만..
그땐 그냥 핫셀블라드 이름 하나만으로 구매해버렸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나에게 '핫셀블라드' 라는 이름은 꿈의 브랜드 입니다.
아직까지도 사고 싶은 꿈의 리스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선뜻 쉽게 살 마음이 들지 않지만.. 그래도 아마 한번쯤은 더 충동구매를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구매하고 사용한지 5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때 구매한 그 카메라를 너무나도 잘 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이 카메라이기때문에 이런 느낌의 사진을 찍을수도 생각할수도 있었던,
나에겐 또하나의 계단을 오르게 해준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소개했던 이번 글의 주제, 그 카메라의 이름은
'핫셀블라드'에서 후지의 파노라마 카메라 TX-1, 2를 가지고 만든 XPAN 시리즈 입니다.
현재 제가 쓰고 있는 모델은 XPAN2 모델이며, 벌써 태어난지 20년 가까이 된 전자식 카메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식 카메라를 잘 쓰지 않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가지고 사용하면서 관리가 힘들기도 하고..
오랜만에 사용했을 때 전자계통의 문제가 생기면 수리하기도 참 곤란한 이유로..
전자식 카메라는 되도록 구입도 하지 않는 편인데
XPAN2 는 티타늄 바디라는 이유도 있고, 그냥 뭔가 그 당시 전자식이든 뭐든 그냥 사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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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전자식 필름 카메라를 쓰면서 몇번 애를 먹기도 해서 전자식 카메라를 점점 멀리하게 되면서
이 카메라 역시 처분을 해야하나.. 수없이 고민했었지만, 이 카메라 만큼은 쉽게 내쳐지지가 않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그 이유는 35mm 필름카메라와 중형카메라 사이의 그리고 35mm 간이파노라마가 줄 수 없는..
그런 묘한.. 마치 크롭바디를 쓰다가 처음 풀프레임을 쓰는 느낌, 또는.. 35mm 필름 카메라를 쓰다가 중형카메라를 처음 쓰는 느낌과 비슷한 느낌인거 같아요..
조금 다르지만.. 사진으로 표현될지 모르겠지만..
핫셀블라드에서 출시한 유이한 35mm 필름카메라 xpan의 사진을 보여드리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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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신 카메라가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관련 영상과 리뷰글은 네이버 블로그 '동그라미로 보는 세상' 유튜브채널 '사진찍는농부'에 게시되어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blog.naver.com/lee_jae_cheol/22153223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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