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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 ft, 대구 근교 담아보기.(Vision3 200T/영화용 필름)

사진/사진 이야기

by Ironicarea 2021. 7. 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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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로 감은 필름 중 36컷이 안 되는 컷이 있었습니다.

조금 덜 감긴거 같아서 하프카메라에 담아서 2배로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찻집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용기 있게 찍어본 야간 사진은.. 두 장만 볼 수 있었습니다. 

하프카메라라 그런지 가로 프레임으로 찍은 사진은.. 뭔가 흔들린 듯한 느낌입니다.

(하프카메라는 보편적으로 세로로 찍어야 가로 프레임으로 촬영됩니다.)

 

 

이어서 보실 사진들은 대구에서 가까운 경주 사진입니다. 

고등학교 때 소풍으로 천마총을.. 들어갔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천마총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상하게 경주는 대구에서 진짜 가까운데, 부산보다 자주 안 가는 느낌입니다. 

 

영화용 필름을 넣고 카메라를 들면 날이 좋은 건지.. 결과물을 보고 착각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영화용 필름을 들면, 빛을 찾게 되는 건 영화용 필름이 제가 너무 재밌어서 그런 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텅스텐 필름인데 노란색 빛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놀랍습니다.

대비라고 하기도 그렇고 조화가 참 잘되게 나온 것 같습니다. 

 

 

경주에서 필름을 모두 쓰고 싶었지만.. 하프카메라는 두배, 벌크로 좀 덜 감았다고 생각했지만,

촬영 컷 수는 60컷이 넘었습니다. 

 

 

위 두 사진은  사실 경주에서 결과물이 너무 궁금해 사진에 정성이 들어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빛을 너무나 잘 담아주어서, 너무 신나서 찍었던 올림푸스 펜 FT, 그리고 영화용 필름입니다. 

앞서 넣었던 롤이 몇 장 안돼서 끝나버려서 놓치고, (8장 정도 찍었는데, 끝나버려서..)

다시 65장, 총 70번 정도의 셔터를 눌러서 한 롤을 찍었는데, 반틈 정도는 그냥 날려버린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하프카메라는 저 같은 성격은 약간 찍다가 질리는 성향이 없잖아 있어서,

조금 더 고민을 해보고 다시 필름을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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